탈무드(Talmud)는 유대인의 철학, 윤리, 율법, 관습, 역사 등에 관한 유대인들의 스승인 랍비의 지혜와 가르침이 담긴 경전과 유대인들의 교과서입니다. 떠돌이 민족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오늘날 세계 각 방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지혜와 재치를 가벼운 대화체로 모아보았습니다. 이 페이지에선 해진 옷을 입는 이유, 발로 차라, 비싼 값에 오리 팔기. 반값 등 4가지 이야기로 구성하였습니다.
▶ 목 차 ◀
1. 해진 옷을 입는 이유
2. 발로 차라
3. 비싼 값에 오리 팔기
4. 반값
1. 해진 옷을 입는 이유
시골에 부자 유대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가 다 떨어진 옷을 입고 도시에 나갔다가 그 도시에서 고향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가 그의 몰골을 보고 놀라며 물었습니다. "아니, 자네 어째서 그런 넝마 같은 옷을 입고 이 거리를 돌아다니는가? 그러자 부자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이 도시에는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무슨 옷을 입든 상관없지 않은가?" 며칠 후 친구가 고향에 돌아와 보니, 부자 유대인은 여전히 다 해진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친구가 물었습니다. "이제 보니 자네는 고향에서도 그런 꼴로 다니는 군. 대체 이유가 뭔가? 부자는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야 내가 부자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어떤 옷을 입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2. 발로 차라
구두쇠로 소문난 어느 유대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는 아기의 출생을 기념하기 위해 자기 집에서 잔치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은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 오거든 문을 발로 차서 열게나" "아니 그게 무슨 이유인가? 문을 발로 차라니?" 친구들이 이상히 여기며 묻자, 그 구두쇠가 대답했습니다. "당연하지 않은가? 자네들 두 손에는 선물 상자가 잔뜩 들려 있을 테니....."
3. 비싼 값에 오리 팔기
전쟁 때문에 식량 사정이 매우 나빠지자, 한 유대인이 오리 한 마리에 2백 달러의 비싼 값을 받고 팔아서 큰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이웃집 남자가 그 유대인을 흉내 내어 신문에 광고를 냈습니다. 그러자 손님이 오기 전에 경찰관이 먼저 와서 그의 오리를 모두 압수해 가고 말았습니다. 그 남자는 한숨을 쉬며 유대인에게 말했습니다. " 당신은 어떻게 오리를 압수당하지 않고 여전히 비싼 값에 팔고 있습니까? "그야 광고를 어떻게 내느냐에 달려 있지요. 당신은 어떤 광고를 냈습니까? "오리 한 마리에 2백 달러에 팔겠다고 광고를 했지요" "그건 바보 같은 짓이지요. 나는 '일요일 아침 교회 마당에서 이백 달러를 잃어버렸습니다. 찾아주시는 분에게 오리 한 마리를 사례로 드리겠습니다.'라고 광고를 했지요. 그러자 다음 날부터 사람들이 이백 달러씩 가지고 모여들었어요."
4. 반값
가난한 유대인 마을 출신 중에서 크게 성공한 석탄 상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상인은 그가 자란 마을로부터 여섯 마차만큼의 석탄을 가공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 상인은 가장 손해를 적게 보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마침내 좋은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나도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에 물건을 거저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향 마을에서 모처럼 부탁하는 것이니 반값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마을 이장은 우선 마차 세대 분량의 석탄을 가지고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도 석탄 값을 보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 대 분량의 석탄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상인은 이장 앞으로 독촉장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얼마 후 이장에게서 다음과 같은 회답이 왔습니다. "우리 마을은 귀하에게서 마차 여섯 대 분량의 석탄을 반값에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세 대 분량의 석탄을 무료로 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세 대 분량은 주문하지 안 기록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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