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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진달래 천일홍 치자나무 카모마일

by 인디언썸머 2022. 12. 23.

우리 주변이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초나 혹은 잘 모르고 지냈던 원예용 식물들을 식물도감의 형식을 빌어서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본다. 식물도감이란 식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실물 대신에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을 말한다. 이번 페이지는 진달래, 천일홍, 치자나무, 카모마일에 대한 내용이다.

 

1. 진달래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서 산지의 양지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이다. 갈잎떨기나무이며 진달래과에 속하는데, 진달래과에는 산진달래, 털진달래, 철쭉, 산철쭉, 흰진달래 등 종류가 많다. 꽃 색깔도 흰색, 분홍색, , 노란색 등 다양하다. 진달래는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오월철쭉으로 불리는 영산홍은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화단 조경으로 많이 사용되는 진달래 중 하나다. 꽃이 피는 시기는 종류에 따라 차이가 5월에서 7월에 걸쳐 핀다. 꽃이 핀 다음에 곧 새싹이 나오는 것이 이 식물의 특징이다. 

 

 화초로 진달래를 가꿀 경우 꽃이 피고 난 다음에 그대로 두었다가 가을과 겨울에 가지를 치면 꽃눈을 잘라버려 다음 해에 꽃을 볼 수가 없게 될 염려가 있다. 그러므로 가지치기는 꽃이 지고 난 직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지나치게 뻗어 나는 가지를 잘라 주어 나무 모양을 다듬으면 자른 자리 곁에서 새 가지가 나오며, 그 끝에 꽃 눈이 생긴다. 화분에 심어도 되는 종류에는 철쭉과 영산홍이 있다. 뿌리가 화분 구멍으로 나오면 3~4월에 화분을 갈아준다. 4~6월이 되면 꺽꽂이로 나무를 늘릴 수 있다.

 

2. 천일홍

 

천일홍
천일홍

 

 백일홍은 백일이나 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고, 천일홍은 천일 동안이나 꽃이 피어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꽃이 오래 핀다는 점은 같지만 서로 다른 종류의 꽃이다. 즉, 천일홍은 비름과 꽃이고 백일홍은 국화과 꽃이다. 7~8월에 연분홍색과 붉은 자주색의 작고 동그스럼한 꽃이 피는데, 그 상태로 그 이상의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다. 

 

 열대 원산이며 봄에 심는 한해살이 식물로 4~5월경에 씨를 뿌린다. 민들레처럼 씨에는 솜털이 달려 있으므로 뿌릴 때는 약간의 흙과 모래에 섞어 뿌리면 된다. 이 꽃은 말려도 예쁜데, 말릴 때는 꽃이 달린 줄기를 잘라 거꾸로 매달아서 말린다. 꽃색이 바래기 전에 잘라 두면 그대로 보존된다. 

 

3. 치자나무

 

치자나무꽃
치자나무꽃

 

 꼭두서니과의 치자나무는 꽃도 예쁘지만 향이 좋은 늘푸른떨기나무이다.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6~7월에 피는 흰색 꽃은 달빛을 닮아 아름답고, 향기는 밤에 더 진하다. 꽃이 핀 뒤 길쭉한 타원형 열매가 맺고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는다. 꽃치자는 치자나무보다 꽃이 더 예쁘고 화분에서 키우기 좋다. 

 

 양지바르지 않은 곳에서 오히려 잘 자라며 습기 많은 것을 좋아한다. 추운 지방에서는 겨울나기가 어려우므로 화분에 옮겨서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열매는 '치자'라 부르며 이전에는 옷감 염료로도 사용되었고 식용 색소로도 쓰인다. 늘릴 때는 씨를 뿌려도 좋고 꺾꽂이하거나 휘묻이한다. 

 

4. 카모마일

 

카모마일
카모마일

 

 국화과인 카모마일의 향은 취할 듯이 강하다. 둘레가 희고 안쪽에는 노란색의 꽃이 피며 이것을 따서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는데 옛날 유럽에서는 감기 불면증에 달여 마시기도 했다. 지중해 연안, 네덜란드가 원산이며 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화원에서 어린 모종을 살 수도 있고 꽃시를 구입할 수도 있다. 씨를 뿌릴 때는 자랐을 때 서로 몰리지 않도록 뿌려야 한다. 봄과 가을에 모두 씨 뿌리기가 가능한데 가을에 뿌려 묘목으로 겨울을 나고 다음 해에 자라게 하면 더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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