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이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초나 혹은 잘 모르고 지냈던 원예용 식물들을 식물도감의 형식을 빌어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본다. 식물도감이란 식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실물 대신에 엮은 책을 말한다. 이번 페이지는 칸나. 컴프리. 코스모스, 허브 식물 타임에 대한 내용이다.
1. 칸나
■ 홍초과인 칸나는 말레이 ,인도차이나가 원산인 정열적인 꽃이다. 요즘처럼 외래종 화초가 흔치 않던 50년 전에도 우리에겐 정원이나 마당 뜰에서 가끔 볼 수 있었던 꽃이다. 열대 지방에서는 1년 내내 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6~10월에 꽃이 핀다. 4월에 퇴비를 충분히 섞은 흙에 알뿌리를 심는다. 그리고 그대로 두면 타는 듯한 아름다운 꽃이 여름내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서리 내릴 시기가 되면 땅 윗부분의 잎이 시들게 되므로 알뿌리를 파낸다. 달리아보다 추위에 약하다. 그래서 반드시 5˚C 이상 상태로 보온재 등을 넣은 상자에 묻어 저장한다.
2. 컴프리
■ 지치과의 컴프리는 매우 튼튼하고 빨리 자라는 식물이므로 거친 땅을 일궈 정원을 만들 때에 심으면 좋다. 유럽에서 서시베리아에 걸친 지역이 원산인데 예부터 약용, 관상용으로 재배됐으며 뒤에 사료로서 영국에서 개량됐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것이 알려진 뒤부터는 채소로도 보급되고 있다.
■ 씨가 생기지 않으므로 뿌리를 나눠서 늘려야 하는데, 큰 뿌리는 여러 개를 잘라 심기만 하면 된다. 번식력은 매우 강한 편에 속하는 식물이다. 5~7월에 목을 늘어뜨린 듯 피는 분홍색 꽃은 아주 귀엽다. 작은 잎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고, 염료로도 쓰인다.
3. 코스모스
■ 연분홍 색과 흰색 코스모스 꽃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애수를 자아낸다. 국화과의 코스모스는 멕시코 고산 지역이 원산인 한해살이 식물로 9월에서 10월에 걸쳐 2m 가까이 자란다. 봄에 씨를 뿌리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키가 쑥쑥 자라 해가 짧아질 무렵 꽃눈이 나오고 꽃이 핀다. 그러나 그 사이에 태풍 같은 강한 바람으로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막대기를 받쳐 주면 되지만 그대로 둬도 쓰러진 곳에서 다시 줄기가 고개를 쳐들고 자란다.
■ 키가 너무 크는 것을 막으려면 7월 경에 씨를 뿌리거나, 자라는 도중에 잘라서 밑가지가 퍼지게 하면 된다. 코스모스 하면 가을에만 피는 꽃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은 아파트 화단 등지에 초여름부터 피는 코스모스도 있다. 봄에 씨를 뿌리면 두 달 정도 지나 꽃이 핀다.
4. 타임
■ 꿀풀과인 타임은 화분이 하나만 있어도 서양 요리를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허브 식물이다. 뜰에 심으면 향기가 뜰 가득히 퍼진다. 화원에서 모종을 사다가 심는 것이 제일 간단하지만 씨를 심어도 좋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사진을 클릭하면 타임 씨앗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연결되니 참고할 수 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이며 늘푸른떨기나무인 타임은 따뜻한 지방에서는 겨울을 노지에서도 날 수 있는데 추운 곳이면 봄이 되어야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타임 가운데는 레몬 향기가 나는 것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꺾꽂이로 간단하게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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