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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탈무드) 다른 사람을 이기는 방법

by 인디언썸머 2022. 11. 2.

탈무드(Talmud)는 유대교의 율법, 윤리, 관습, 철학, 역사 등에 대하여 유대인의 현인 랍비(스승)의 교훈과 가르침이 들어 있는 유대인의 경전이자 안생의 교과서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다른 사람을 이기는 방법과 세 친구에 대한 에피소드로 구성하였습니다.

 

 

 

 

▶ 목 차 ◀

1. 다른 사람을 이기는 방법

2. 세 친구

 

1. 다른 사람을 이기는 방법

어떤 사람이 이웃집에 가서 부탁했습니다. "낫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이웃집 주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연장을 남에게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이번에는 이웃 사람이 와서 말했습니다. "급히 쓸 데가 있어서 그러니 말을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며칠 전에 내가 낫을 빌리러 갔을 때 무어라고 하셨는지 기억하십니까?" 나도 그날부터 연장을 남에게 빌려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복수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웃집에 가서 부탁했습니다. "낫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이웃집 주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연장을 남에게 빌려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안되어서 이번에는 이웃 사람이 와서 말했습니다. "급히 쓸 데가 있어서 그러니 말을 좀 빌려주시겠습니까? 그러자 거절당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며칠 전에 내가 낫을 빌리러 갔을 때 무어라고 했는지 기억나십니까?"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말을 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을 이기는 참다운 방법입니다.

 

2. 세 친구

어떤 사람에게 세 사람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친구는 언제나 반가워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였습니다.

두 번째 친구는 반가워하고 친절하게 지내긴 하지만, 그다지 소중히 여기는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세 번째 친구는 그저 친구라고 생각은 하지만, 반갑게 여기거나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그 사람은 왕에게서 곧 궁궐로 들어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으나, 어쩐지 궁궐에 가는 일이 겁이 났습니다. 혹시 무엇인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을 저질러서  큰 벌을 받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친구를 찾아가서 함께 왕궁에 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부탁을 받은 첫 번째 친구는 쌀쌀하게 말했습니다. "아니, 내가 왜 자네와 함께 그곳엘 간단 말인가? 그런 부탁은 두 번 다시 하지 말게" 첫 번째 친구에게 매정하게 거절당한 그 사람은 힘없이 두 번째 친구를 찾아가서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가 말했습니다. "그것 참 안되었네 그려. 그런데 나도 궁궐에 들어가는 것은 어쩐지 겁이 나서 말이야. 내가 궁궐 앞까지는 같이 가 줄 테니, 안에 들어가는 건 자네 혼자 하게." 그 사람은 세 번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그 사람의 손을 굳게 자브며 말했습니다. "암, 함께 가주고 말고. 자네는 아무것도 나쁜 짓을 하지 않았으니 두려워할 것 없네. 내 기꺼이 왕에게 그것을 증언해 주겠네." 

 

이 세 사람의 친구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첫번째 친구는 '재산'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재산을 모으기 위해 그토록 애를 쓰고 재산을 소중히 여기지만, 일단 죽은 다음에는 모두 남의 것이 되고 맙니다.

두 번째 친구는 '친척'을 의미합니다. 친척은 살아 있는 동안에 서로 돕고 친하게 지내며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무덤에까지 따라가 줍니다. 그러나 땅 속에 묻힌 뒤에는 오래지 않아 그 사람을 잊고 자기의 삶을 살아갑니다.

세 번째 친구는 '착한 일'을 의미합니다. 평소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관심을 갖지 않지만, 그 사람이 죽고 나면 살아 있을 때 그 사람이 했던 착한 일은 오래오래 기억되며 그 사람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소중한 것이랍니다.


이태원 참사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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