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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탈무드) 솔로몬의 지혜

by 인디언썸머 2022. 11. 1.

탈무드(Talmud)는 유대교의 경전입니다. 탈무드에는 유대교의 역사, 관습, 윤리, 철학, 율법에 관한 내용에 대한 유대인의 현인 랍비(스승)의 교훈과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선 솔로몬의 지혜, 도끼와 나무, 어린 과일나무, 등불을 든 이유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 솔로몬의 지혜

 

 

 

두 여인이 한 아기를 데리고 솔로몬 왕을 찾아왔습니다. 두 여인은 서로 그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우겼습니다. "이 아이는 제 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이라고 우깁니다." "아닙니다. 이 아이는 제 아들입니다. 보십시오, 저를 꼭 닮지 않았습니까?"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고 있었으므로, 왕으로서는 어떤 여인이 진짜 어머니인지를 가려낼 길이 없었습니다. '음, 두 여인 중 한 여인은 악마가 분명하구나!' 이렇게 생각한 솔로몬 왕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윽고 솔로몬 왕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그대들 중의 누가 진짜 어머니인지 가려낼 수가 없다. 그러나 더없이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겠다." 왕은 재판장의 한가운데  금을 긋게 하고 나서 말했습니다. "자아, 아기를 이 금 위에 뉘어라. 그리고 그대들은 양쪽에서 아기의 팔을 잡아당겨라. 그리하여 아기를 차지하는 사람이 아기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두 여인은 아기를 금 위에 누이고는, 각각 아이의 팔을 잡았습니다. 솔로몬 왕의 신호가 떨어졌을 때, 한 여인이 사정없이 아기의 팔을 당겼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여인은 아기의 팔을 당기지 못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만, 멈추어라!" 솔로몬 왕이 명령했습니다. 왕은 울고 있는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그대가 진짜 어머니라는 것을 알았다. 아기를 데려가도록 하여라"

한 여인은 아기를 차지할 욕심에 아기를 사정없이 당겼지만, 진짜 어머니는 아기가 다칠까 봐 차마 잡아당기지 못하고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2. 도끼와 나무

 

이 세상에 쇠가 발견되었을 때, 온 세상의 나무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자, 이제 우리들은 끝장이다." "저 단단한 쇠붙이가 우리를 자르기 시작한다면 꼼짝없이 다 베어지고 말겠지." 나무들이 이렇게 탄식하고 있을 때, 하느님이 나무들에게 말했습니다. "근심하지 마라. 너희들이 자루를 내주지 않는 한 쇠는 너희들에게 상처 입히지 못할 것이다.

 

3. 어린 과일나무

 

어느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뜰에다 어린 과일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지금 그 나무를 심으면 언제쯤 그 나무에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까? "한 칠십 년쯤 후에 열매를 거둘 수 있지요." 그러자 그 남자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그럼 할아버지께서는  앞으로 칠십 년 이상 더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내가 그렇게 오래 살 리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소.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이 뜰에 있는 나무에는 열매가 풍성하게 열렸지요. 그것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의 아버지께서 나무를 심어 두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도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라오."

 

4. 등불을 든 이유

 

어떤 사람이 깜깜한 밤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한 사람이 등불을 들고 다가왔습니다. 가까이 왔을 때 보니, 등불을 든 사람은 앞을 못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깜깜한 길을 가던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면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도 왜 등불을 들고 다니십니까?"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이 등불을 가지고 다니면 사람들이 내가 걷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따라서 서로 부딪치는 일이 없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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