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Talmud)는 유대교의 역사, 윤리 , 철학, 관습, 율법 등에 대하여 유대인의 스승인 랍비(현인)의 가르침과 교훈을 담은 유대인의 경전이자 교과서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천국, 방법은 있다, 누가 더 현명할까?, 돼지고기는 언제 먹을까? 등에 대한 에피소드로 구성하였습니다.
▶ 목 차 ◀
1. 천국
2. 방법은 있다
3. 누가 더 현명할까?
4. 돼지고기는 언제 먹을까?
1. 천국
그리스도교의 목사와 유대교의 랍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먼저 목사가 말했습니다. "어젯밤 꿈에 유대교의 천국을 보았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 게다가 유대인들만 우글거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랍비가 지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래요? 나도 간밤 꿈에 그리스도교의 천국을 보았지요. 밝고 화사하고 꽃이 만발한 ,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었답니다."
2. 방법은 있다
어느 시골에 있는 교회 건물이 낡아서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수리비를 거두기 위해 모금을 하던 부녀 회원들이 어느 유대인 상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상점 주인은 입장이 난처한 듯 머리만 긁적였습니다. 부인들이 모두 상점의 단골손님이었으므로 기부금을 거절했다가는 장사에 큰 지장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 교회를 수리하는데 돈을 헌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저, 수리하기 전에 낡은 부분을 부숴야겠지요?" "물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 비용도 필요하겠군요." "그렇습니다. 그 비용만 해도 삼백 달러나 된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 삼백 달러를 제가 부담하겠습니다."
3. 누가 더 현명할까?
유대인 한 사람이 유대 교호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느님, 복권에 당첨되게 해 주십시오. 당첨금의 절반은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그러나 기도한 보람도 없이 복권은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은 그리스도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내용의 기도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기도한 보람이 있었는지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유대인은 기뻐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교 하느님께 기도하는 편이 훨씬 이롭다는 걸 알게 되었어. 하지만 우리 유대교 하느님이 훨씬 현명하시지. 우리 하느님은 내가 거짓말쟁이라서 복권이 당첨된다 해도 기부금 따위는 내지 않으리라늠 걸 이미 알고 계셨거든."
4. 돼지고기는 언제 먹을까?
어떤 작은 마을에 가톨릭 교회의 신부와 유대교의 랍비가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유대인이 적었으므로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였는데,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신부는 말꼬리에 자기가 한 수 위라는 뜻을 슬쩍 끼워 넣곤 했습니다. 어느 날, 신부와 랍비 두 사람이 식당 앞에서 마주쳤을 때, 신부가 말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언제 우리 함께 맛있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먹읍시다." 신부는 유대교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신부님의 결혼 피로연에서 먹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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