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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디기틸리스 라벤더 란타나

by 인디언썸머 2022. 11. 17.

식물도감이란 그림이나 사진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우리 주변이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초나 혹은 잘 모르고 지냈던 여러 원예용 식물들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본다. 이 페이지는 디기탈리스, 라벤더, 란타나에 대한 내용이다.

 

1. 디기탈리스

 

디기탈리스
디기탈리스

 

현삼과 식물인 디기탈리스는 심장병의 특효약으로 이용되고 있는 유럽 원산의 두해살이 식물이다. 종 모양의 꽃이 마치 동화의 나라 꽃처럼 보인다. 물이 잘 빠지는 곳을 골라 봄(4~5월)에 씨를 뿌리면 다음 해 5~7월에 줄기가 1m 가까이 자라고 줄기 위쪽에 주렁주렁 꽃이 핀다. 가을(9~10월)에 씨를 뿌리면 3년째 되는 해에 각각 꽃이 핀다. 포기나누기를 하려면 9월경이 적당한데 자연히 떨어진 씨에서 싹이 트므로  일부러 포기나누기를 할 필요가 없다.

 

2. 라벤더

 

라벤더
라벤더

 

'보랏빛 꽃, 향기로운 내음' 하면 떠오르는 라벤더. 라벤더는 꿀풀과 식물로 영국에서는 향수를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 연안에서 카나리아 제도가 원산이며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되던 식물이다. 향유나 비누에 넣으면 정신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또 이 꽃을 말려 넣어서 베개를 베고 자면 기분 좋게 잘 수 있다고 한다.

 

뜰에 라벤더가 있으면 줄기를 하나 잘라서 찧은 다음 기름을 손이나 목에 발라 향기를 맡아 보자. 이 꽃 향기가 파리나 모기를 쫓는다고 해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부상자의 상처 부위에 파리나 모기가 몰려들지 않도록 썼다고 한다. 허브 가운데서도 향기가 가장 뛰어난 것 중 하나다.

 

습기와 여름철 고온에 약해서 고원지대나 여름에도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란다. 작은 떨기 나무여서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키기도 하지만 봄에 씨를 뿌려서 키울 수도 있다. 봄에 씨를 뿌리고 서늘한 곳에서 여름과 겨울을 나면 다음 해부터 자란다. 겨울에는 뿌리 주변에 베어 낸 풀이나 짚을 덮어주자.

 

3. 란타나

 

란타나
란타나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인 마편초과의 떨기나무인 란타나는 꽃 색깔이 처음에는 노란색이었다가 점점 주홍색으로 다시 붉게 변하는 모습이 다채롭다. 열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꽃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비가 떼 지어 날아드는 초여름부터 9월경까지 계속 피어 있어서 정원에 나비가 많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물이다.

 

추운 지방에서 기를 때는 겨울에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 들여놓아야 한다. 실내에서 따뜻한 곳에 두면 겨울에도 란타나의 꽃을 볼 수가 있다. 가지가 흙에 닿기만 해도 뿌리가 나올 정도로 잘 자라기 때문에 꺾꽂이가 쉽다.  새로 난 가지를 잘라서 밑 쪽 잎을 따고 젖은 모래나 흙에 꽂아 둔다. 가을에 꺾꽂이를 해서 실내에서 겨울을 난 다음 봄에 심어서 번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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