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이라 불리는 소마트로핀은 특정 질환에 특별 처방되는 호르몬이다. 예를 들면 만성 신장질환에 따른 아동의 성장 부진 혹은 성인의 극심한 성장 호르몬 결핍 시에는 대체요법으로 소마트로핀을 처방한다. 호르몬에 대한 정보 성장 호르몬 소마트로핀에 대해 알아본다.
1 소마트로핀이란?
소마트로핀은 성장 호르몬이라 불리며 뇌하수체에서 생성되어 간헐적으로 분비되는데, 특히 밤에 잘 때 많이 생성된다. 그래서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는 특히 잠이 중요하다. 소마트로핀은 조직 성장을 조종한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소마트로핀이 필수다. 사춘기에 특히 많이 분비되지만, 사춘기 이후에도 우리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뼈 조직에는 직접 작용하지 않는다. 받은 명령을 그저 다른 전달물질에 전해주기만 한다. 그 전달물질의 이름이 인슐린유사성장인자9IGF)인데, 소마트로핀이 간세포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는 순간 그곳에서 생성된다. 소마트로핀은 조력자의 도움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2. 소마트로핀의 불균형
성장을 책임지는 호르몬이 지나치게 적게 생산되면, 아이는 자랄 수 없고 어른 역시 여덟 살 꼬마의 키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1963년부터 아동의 성장부진 치료제로 소마트로핀이 사용되었다. 치료의 성공 여부는 성장판에 달렸다.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소마트로핀을 투여해야 한다. 성장판이 닫히고 나면, 소마트로핀을 투여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다시 말해 인공 소마트로핀을 아무리 복용하더라도 어른은 절대 키가 자라지 않는다. 이런 치료는 반드시 아동기에 해야 한다.
반대로 소마트로핀이 너무 많이 생산되면, 거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설령 정상적으로 키가 자랐다 하더라도 소마트로핀 결핍은 중대한 결과를 낳는다. 소마트로핀이 부족하면 체지방량이 많아지고 동시에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골다공증이 생기고 뼈에 구멍이 점점 더 많아져서 결국 쉽게 부러진다. 근육 손실과 함께 악순환이 시작된다. 근육이 없고 동시에 체중이 늘면, 당연한 결과로 과체중에 이르고, 과체중은 병적인 비만으로 연결된다. 결과적으로 심부전, 콜레스테롤 상승, 제2형 당뇨병, 심근경색, 다양한 뇌 질환 등등 혈관과 뇌에 해로운 병이 생길 수 있다.
3.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대략 40세부터 소마트로핀 생산량이 감소한다. 줄곧 성장에 집중했던 몸이 이제 조직 유지로 프로그램을 변경한다. 물질대사가 느려지고, 에너지 필요량이 감소한다. 우리는 그 결과를 거울에서 날마다 확인하고 속상해한다. 몸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근육을 쓰는 활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30세부터 매년 약 1%의 근육량을 잃는다. 한동안 체중이 늘지 않더라도, 에너지 소비량은 감소한다. 지방세포는 근육세포보다 에너지를 훨씬 적게 소비하기 때문이다. 자연적인 노화 과정에서 호르몬 변동이 생기고, 모든 것이 더 심해진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내려가고 그로 인해 복부에 지방이 대거 쌓이게 된다. 남성은 테스테론 수치가 변하고, 그것이 여성과 마찬가지로 복부를 더 풍만하게 한다.
3. 소마트로핀 균형 유지 방법
1. 평소 많이 움직여라
자주 몸을 움직여라. 실천 방법은 수백 번 들었을 테다. 날마다 만보 걷기를 실천한다면, 호르몬 균형을 위해 이미 많은 걸 한 셈이다.
①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라
② 출근하거나 장 보러 갈 때 차 대신 자전거를 타라
③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다면, 틈틈이 일어나 걸어라
2. 운동하라.
정기적으로 근육 운동을 하면 당연히 근육량이 늘고 호르몬 균형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 같은 지구력 운동은 근육과 더불어 혈액순환도 강화한다. 그런 면에서 등산은 좋은 운동이다. 그래서 등산을 '근지구력 운동'으로 부르기도 한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은 활기차 보이는 부차적인 효과도 누린다.
3. 스트레스를 없애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계속 높은 상태가 되면, 몸에 열이 날 때처럼 뇌하수체가 소마트로핀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한다. 그러므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뭔가를 열심히 찾아야 한다. 강연이나 책을 통해 이완 기술 및 호흡법을 익히고 가벼운 운동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요가도 좋은 방법이다.
4. 담배를 끊어라.
당장, 단호하게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니코틴은 인체에 수많은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소마트로핀 수치도 높인다. 특히 미성년 자녀의 흡연은 매우 안 좋다.
5. 충분히 자라
첫 번째 숙면 단계 이후 1시간에서 1시간 반 동안, 뇌하수체에서 가장 많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러므로 길게 잠을 자서, 몸이 매일 숙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라.
6.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라.
생선, 달걀, 우유, 유제품, 닭고기, 기름기 없는 육류에서 얻는 동물성 단백질이 좋다. 하루의 마지막 식사 혹은 간헐적 다이어트를 할 때 이런 음식을 권장한다. 여기에 함유된 아미노산은 수면 중에 곧장 세포의 생산과 재생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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