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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쏠건강정보

여성스러움의 동반자 에스트로겐

by 인디언썸머 2022. 11. 21.

한 번쯤 자신의 몸과 성을 놓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여성이라면 '에스트로겐'이라는 단어에 익숙할 것이다. 남성들 역시 이 호르몬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은 남성의 몸에도 있고, 특히 나이가 들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호르몬 균형에서 에스트로겐은 사실 하나가 아니라, 아주 비슷한 여러 호르몬이 모인 그룹을 의미한다. 여성스러움의 동반자라 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에 대해 알아본다.

 

1 여성과 에스트로겐

 

남성의 대표 호르몬이 테스토스테론이라면 여성의 대표 호르몬은 에스트로겐이라 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소녀를 여자로 만들고, 여자를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하고 어떨 땐 신경질적으로 또 어떨 땐 아주 매혹적으로 만든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정상이라면, 여성은 아주 잘 지낼 수 있다. 뇌에서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과 다른 물질이 활기를 띤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에스트로겐은 체조직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게 하여 몸무게를 늘리고, 감정 기복을 촉진하며 유방이 당기는 느낌에서 생리통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을 가져온다.

 

에스트로겐 수치의 상승은 세심한 엄마가 되기 위한 좋은 전제조건이다. 실제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면서 예비 엄마의 출산 준비를 지원한다. 가령 임신 7개월 차인 엄마가 아기방을 하늘색 혹은 분홍색으로 꾸민다거나, 생리 전후에 여성들이 강박적으로 청소를 하고 한겨울에도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는 것 역시, 과학적 발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수치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

 

그렇더라도 에스트로겐이 다른 삶에서도 자비. 양보, 부드러움 같은 여성적 미덕을 무조건 돋보이게 하는 건 아니다. 에스트로겐으로 아주 골치 아픈 일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2차 성징이 너무 미뤄져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는 소녀는, 같은 이유에서 테스토스트로겐 치료를 받는 또래 소년보다 확실히 더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에스트로겐은 좋은 엄마를 만든다. 위험이 닥치면 엄마는 암사자처럼 변해 아기를 보호한다.

 

2. 에스트로겐의 결핍

 

여성의 삶은 이따금 아주 복잡해지는데, 그 원인은 무엇보다 월경주기에 따라 막대하게 달라지는 에스트로겐 수치 때문이다. 감정 역시 같이 변동한다. 어떨 땐 하늘을 찌를 듯 기쁘다가 순식간에 죽을 것처럼 우울해질 수 있고 또는 유쾌했다가 신경질을 부렸다가 쌈닭으로 변하기 일쑤다. 기복이 심하거나 우울감이 너무 빈번하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하지만 감정 기복은 완전히 정상이고 전혀 해롭지 않다.

 

에스트로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호르몬 치료가 혹시 몸에 안 좋을까 봐서 불안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더욱 관심을 기울여 일기 바란다. 실험실에서 합성된 인공 호르몬의 유해성과 관련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이나 혈전증 같은 혹시 모를 부작용에 관한 논쟁이 그러하다. 다시 말해, 호르몬제 복용에 과연 이러한 부작용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심할지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우리 몸이 만든 천연 호르몬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에 해당하는 리그난이소플라본이 천연 에스트로겐을 대신하여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결핍을 보완한다.

 

3.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물

1. 서양승마

이 약초는 약국에서 차, 알약, 캡슐 형태로 구할 수 있다. 추출액은 생리불순으로 고생하는 젊은 여성에게 유용하다.

 

서양승마
서양승마

 

2. 순결나무

차 혹은 캐슐 형태이고, 월경주기 조절에 효과가 있다. 난임 여성에게도 도움을 준다. 또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기분을 좋게 한다.

3. 붉은 토끼풀

붉은 토끼풀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40세 이후 여성에게 인기가 많지만, 젊은 여성의 생리불순에도 애용된다. 주로 추출액이나 차 형태로 사용되고, 기분 상태와 수면의 질도 개선하며 골밀도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붉은토끼풀 꽃이나 싹은 수프에 넣거나 샐러드로 먹어도 맛있다.

4. 꼬투리열매

최근에 영양학자들은 꼬투리열매에 주목한다. 메주콩, 렌즈콩, 병아리콩 등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특히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 함유량이 매우 높아 육류나 생선으로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을 훌륭하게 대체하기 때문이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로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장 활동을 촉진한다. 하지만 대장이 과민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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