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식물은 꽃이 피는 것이 드문데 일생에 단 한번 여름에 꽃을 피워내는 파인애플과의 아나나스와, 크고 시원한 잎으로 많이들 키우지만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하는 관엽식물, 마리안느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디펜바키아를 소개한다.
1. 아나나스
1. 아나나스
● 원산지 : 열대아메리카
● 과명 : 파인애플과
● 햇빛 : 반그늘
● 물 주기 : 흙의 표면이 마르면 충분히 준다.
● 월동 온도 : 10˚C 이상
아나나스 류에는 약 2천 여종이 있으며, 흔히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아나나스 종류의 하나는 구즈 마니아다. 또한 그간에는 삼색체리와 안토니오 아나나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물은 키가 45cm 정도 자라며, 잎은 4cm 정도의 폭에 긴 잎들이 휘어져 있다. 잎 가운데로 커다란 꽃 같은 것이 올라오는데, 이것은 꽃이 아니라 꽃을 싸고 있는 잎과 같은 것으로 식물학 용어로는 포라고 부른다. 꽃은 붉은 포 가운데서 노랗게 피어난다. 아나나스 류의 식물을 착생식물이라고 하는데, 이는 나무나 암벽 등에 붙어서 사는 식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의 식물들은 흙 속에서 필요한 수분을 흡수할 수 없으므로 성장에 필요한 수분을 얻기 위해 자기 몸속에 물을 담아둔다. 따라서 물을 줄 때도 다른 식물과 달리 꽃같이 생긴 빨간색 포의 중심에 물을 주는데, 물이 고여 밑으로 흐를 때까지 준다.
2. 키우는 법
구즈 마니아는 빛과 습기를 좋아한다.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준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매일 몇 시간이라도 직사광선을 받아야 튼튼히 자란다. 우기에도 잘 자라고 건조에도 잘 견디며 해충에도 잘 견딘다. 아나나스 종류는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전자파 차단에 도움이 되며 밤에 기공을 열어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침실에 둬도 좋다.
3. 실속 TIP
아나나스 류의 특성을 이용해서 색다른 연출을 할 수 있다. 통나무에서 지그재그로 홈을 파내어 아나스의 이끼를 뿌리로 감싸 나무에 철사를 고정시킨다. 그다음 다시 이끼를 감싸주면 마치 나무처럼 연출할 수 있다.
2. 디펜바키아
1. 디펜바키아
● 원산지 : 열대 아메리카
● 과명 : 천남성과
● 햇빛 : 반그늘, 여름에 강한 광선에 주의한다
● 물 주기 : 흙이 마르면 충분히 준다
● 월동 온도 : 10˚C 이상
디펜바키아는 잎 모양이 넓고 긴 타원형으로 마치 혓바닥같이 생겼다고 해서 텅 플랜츠(Tongue Plants)라고도 한다. 열대 아메리카에는 약 30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실내식물로 많이 이용하는 것은 여섯 종류 내외다. 잎의 가장자리는 짙은 녹색이며, 중간의 잎맥 부분은 옅은 황록색 또는 무늬 있는 녹색을 띠고 있어 실내에 두면 밝은 느낌을 전해준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자란다. 음지에도 잘 견디지만 오랫동안 실내 어두운 곳에 두면 웃자라서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다.
2. 키우는 법
디펜바키아는 건조한 환경에서는 잎이 마르고 약해지므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준다. 특히 여름에는 매일 잎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어 공중 습도를 높여준다. 추위에 약해 기온이 10˚C 이하로 내려가면 잎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기므로 겨울에는 15~16˚C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또한 여름철보다는 물 주는 횟수를 조금 줄여주며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다. 분갈이는 매년 봄에 해준다.
3. 실속 TIP
디펜바키아는 줄기를 자르면 즙액이 나오는데, 이 즙액은 독성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다. 만약 즙액이 손에 묻었다면 즉시 닦아내고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되도록 키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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