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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쏠건강정보

인체의 방어막 갑상샘호르몬-2

by 인디언썸머 2022. 11. 24.

인체의 방어막 1편에서 갑상샘 호르몬의 7가지 주요 역할과 갑상샘 호르몬의 연쇄적인 피드백 과정, 그리고 갑상샘 호르몬의 정상 수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2편에서는갑상샘 호르몬의 과잉과 결핍 현상, 하시모토 갑상생염, 그리고 갑상샘 호르몬의 적절한 관리법에 관하여 소개한다.

 

1. 갑상샘 호르몬의 과잉과 결핍

 

갑상샘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긴장이 많이 되고 몸이 떨린다. 추위보다는 주로 더위를 느끼고, 우울해지고 잠이 잘 안 오거나 중간에 자주 깬다. 쉬는 상태에서도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래서 심장이 빨리 뛴다. 또한, 식욕이 왕성해져서 많이 먹게 되고, 그럼에도 살이 빠질 수 있다. 조금만 힘들게 일해도 금세 땀범벅이 된다. 늘 갈증이 나고 눈이 아프고 눈물이 잘나고 약한 빛에도 눈이 부시다. 여성이라면 생리불순으로 어떨 땐 너무 일찍,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오래 지속된다. 방귀를 자주 뀌고 설사가 난다. 머리카락이 빠진다. 또 다른 눈에 띄는 증상으로는 눈이 부어 돌출되고 후두 부위기 부풀어 오를 수도 있다.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이고 평소 맥박이 90회 이상이다. 

 

우울증 상태
갑상샘호르몬 과잉은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원인은 무엇일까? 지속적인 요오드 결핍으로 갑상샘이 앞과 위아래로 병적으로 붓는다. 이것을 갑상샘종이라고 부른다. 갑상샘이 커지면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또 다른 조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른바 열결절 혹은 냉결절이다. 열결절은 과잉 활성하여 요오드를 지나치게 많이 흡수하고 갑상샘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상태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의 절반은 이것 때문이다. 냉결절이 되면 호르몬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종종 제거되는데,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샘 호르몬이 너무 적으면?

극도로 피곤하고 자꾸 자고만 싶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욕도, 기운도 없어 무기력해진다. 손발이 차고 목소리가 쉬고, 걸핏하면 체하고 배변이 원활하지 못하다. 아기를 원하지만 임신이 안된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육통이 생긴다. 생리가 불규칙적이다. 피부가 건조하고 피지가 끼며 머리카락과 손발톱이 잘 부서지고 얼굴이 붓고 무엇보다 눈꺼풀에 물이 찬다. 보통 때의 맥박이 60~80회로 떨어지고 혈압은 105/60mmHg 혹은 그 이하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이상이다.

 

2. 하시모토 갑상샘염

갑상샘 기능 저하는 잘 관리되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 주로 자가면역성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면역세포가 갑상샘을 공격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갑상샘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하시모토 갑상샘염이라 불리는 일명 하시모토병은 갑상샘기능저하증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 초음파를 통해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다. 종종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이 병은 합성호르몬 레보티록신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호르몬을 잘 복용하기만 하면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갑상샘 수술, 방사선 종양 치료, 혹은 갑상샘 기능항진증 약이 갑상샘의 활동을 방해할 수도 있다. 호르몬의 심한 변동 때문에 여성들은 월경주기, 임신, 갱년기를 통해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걸릴 위험이 남성보다  높다.

 

각종 의약품
각종 의약품

 

3. 갑상샘 호르몬의 적절한 관리법

금연

흡연은 갑상샘 질환 확률을 두 배로 높인다. 그러므로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하는 담배를 당장 끊어라.

근심 걱정을 버려라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코르티설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역시 갑상샘을 괴롭힌다.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이미 급성 질환에 걸린 사람들은 특히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제로 고민과 근심이 깊은 사람들이 하시모토병 혹은 그레이브스병 같은 갑상샘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그레이브스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앞으로 돌출된 눈이다.

요오드

음식을 통해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최고의 요오드 원천은 우유나 파마산 치즈, 시금치, 콘샐러드, 브로콜리, 당근, 감자, 캐슈너트, 호두, 땅콩 등이다. 단, 이미 하시모토병을 진단받았다면 요오드를 조심하라.

셀레늄

미량 영양소 셀레늄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중요하다. 셀레늄이 없으면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 C와 E가 제대로 작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셀레늄은 염증 과정을 완화해 하시모토병 환자의 컨디션을 좋게 한다. 셀레늄달걀노른자, 호밀빵, 생선 혹은 브라질너트에 많이 들어있다. 또한 염증이 있으면 요오드가 염증 과정을 부추기므로 요오드 섭취를 제한하고 요오드 소금, 바다소금, 해산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품질 아마씨유카놀라유 그리고 자연산 연어에서 얻은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억제한다.

 

 

 

인체의 방어막 갑상샘호르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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