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의 부족은 빈혈을 일으키는 손꼽히는 원인이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는 원인은 편식과 같은 불균형한 식사, 생리,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해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성의 생리 관련 증상과 철분결핍성 빈혈에 좋은 대추와 파슬리, 바지락을 소개한다.
1. 대추의 효능
철분의 60~70%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고 몸 전체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월경을 통해 철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므로 여성들은 언제나 철분 부족의 상황에 처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에 걸리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양이 감소하고 체내로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급될 수 없다. 따라서 빈혈이나 가슴 두근거림, 불규칙적인 심장박동, 피로감, 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은 철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엽산도 세포 분열을 촉진하고 새로운 적혈구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므로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대추 열매를 생약이나 약선의 재료로 많이 활용해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말린 대추는 여러 가지 증상을 낫게 하는 훌륭한 약재로 지금도 한방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대추차로도 애용되는 건강식품이다. 대추는 양질의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C, 칼륨,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고 내장기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식욕부진과 위궤양, 불안증, 불면증 등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 특유의 불쾌 증상(생리,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철분과 엽산은 여성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분으로, 대추에는 이 두 가지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열량 고다로 살이 찌거나 배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하루 5개 분량 만큼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대추 먹는 방법
말린 대추를 먹으려면 씨를 발라내야 하고 껍질도 두꺼워 먹기 힘들다. 시중에는 꿀에 재운 대추차와 대추청, 그리고 건대추를 삶고 8시간 이상 고아서 대추 살만 걸러내어 만든 대추고도 유통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말린 대추를 맛있고 간편하게 먹으려면 삶는 것도 괜찮다. 물에 삶기만 하면 딱딱했던 과육이 부드러워지므로 먹기 편하고 맛도 좋다. 두세 번 먹을 만큼 삶아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2. 파슬리의 효능
파슬리의 독특한 냄새가 싫어 요리 장식용으로 올려져 있는 파슬리를 남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파슬리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훌륭한 식품으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철분,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파슬리는 철분 함유량이 높고 철분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C도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파슬리 먹는 법
파슬리는 철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비상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럴 때 파슬리를 우유에 섞어 마시면 먹기 좋고 영양도 풍부한 별미가 된다. 특히 부족한 적혈구를 만들기 위해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우유와 파슬리는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다. 더욱이 파슬리의 풀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어 좋다. 하루에 200~250ml 정도가 적당하다. 파슬리 3쪽(약 50g)을 흐르는 물에 흔들어서 깨끗하게 씻은 후에 밑동을 잘라낸 후, 잘게 채 썰어 절구나 믹서에 곱게 갈아, 우유에 넣고 벌꿀 1 티스푼 정도 넣어 잘 저어 섭취한다.
3. 바지락의 효능
바지락은 철분을 비롯해 조혈작용을 하는 비타민 B12, 칼슘,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B12와 함께 적혈구 생성을 돕는 엽산도 함유되어 있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증을 완화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바지락은 한여름과 한겨울이 제철이다, 이 시기에 잡히는 자연산 바지락은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맛도 매우 좋다. 바지락을 고를 때에는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며 껍질을 만지면 입을 꽉 다무는 힘이 좋은 것을 고른다.
바지락 먹는법
바지락은 일반적으로 손 편한 요리는 바지락 조개탕이 있다. 추운 겨울에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곁들여 얼큰하게 끓여 먹는 바지락 조개탕은 별미다. 젊은 층은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것도 추천한다. 그 외 바지락 술찜, 바지락 무침, 바지락 순두부찌개, 바지락칼국수도 바지락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며, 바지락의 유효 성분을 제대로 느끼려면 바지락 진액을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
바지락 진액은 바지락 5컵 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에 담가 해감하고 난 뒤 손질한 바지락을 냄비에 1리터의 물과 함께 1시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인다. 물이 졸은 후 바지락을 건져 내고 바지락 육수를 계속 끓여 삼분의 일 정도로 줄면 불을 끄고 식힌 다음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 다음, 하루 세 번 정도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씩 마신다. 마시기 힘들 때는 소금 간하는 것도 괜찮다. 이렇게 마시면 바지락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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