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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프리지아 플록스 한련 해바라기

by 인디언썸머 2022. 12. 30.

우리 주변이나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초나 혹은 잘 모르고 지냈던 원예용 식물들을 식물도감의 형식을 빌어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본다. 식물도감이란 사진이나 그림을 식물 대신에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을 말한다. 이번 페이지는 프리지어, 플록스, 한련, 해바라기에 대한 내용이다.

 

1. 프리지어

 

프리지아
프리지아

 

붓꽃과의 프리지어는 남아프리카 희망봉 지역에서 발견된 구근식물로, 청초한 향기와 말쑥하고 가련한 모양의 겨울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9월 상순이나 중순에 알뿌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얕게 심어주면 머지않아 싹이 트므로 2번 정도 서리를 맞게 한 후 온실 또는 발코니에 들여다 놓으면 2~3월에 꽃이 핀다. 

 

 키가 커짐에 따라 쓰러지기 쉬우므로 화원 등에서 지주대를 세워준다. 때때로 연한 액체 비료를 주고 꽃이 지면 잎이 노랗게 마르므로 화분을 털어 그대로 그늘에서 말린 후, 잎을 따 버리고 가을까지 서늘한 곳에 저장해 둔다. 알뿌리가 작으므로 지름 15cm가량의 화분에 6~7개씩 심는다. 

 

 연말부터 꽃을 보고 싶으면 7월 경에 냉장 처리를 해야 한다. 알뿌리를 젖은 물이끼에 싸서 지하실 등 되도록 서늘한 곳에 놓아두면 뿌리가 나오므로 냉장 처리를 할 때는 화분에 심어 기온이 낮은 곳에 두고, 서리가 내릴 무렵에 온실에 들여놓고 온도를 높여주면 꽃이 빨리 핀다.

 

2.  플록스

 

플록스
플록스

 

 꽃고비과인 플록스는 여름 두 달 가까이 붉은 자주색과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피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남방제비나비가 자주 차는 꽃이다. 줄기가 곧바로 1m 가까이 자란다. 추위에 강하며 씨를 가을에 뿌려 두면 겨울 동안 땅속에서 싹이 틀 준비를 끝내고 봄에 싹이 나온다. 그해는 크게 자라기만 하고, 그다음 해에 꽃이 핀다.

 

 꽃이 피고 나서 씨가 있으면 그대로 떨어지므로 채 익기 전에 따야 한다. 그 씨를 뿌리면 가끔 어미 꽃과 다른 색깔의 꽃이 피기도 한다. 포기를 나눠서 심으면 그해에 꽃을 볼 수 있다. 포기나누기 시기는 10월에서 이듬해 3월 동안이다.

 

3.  한련

 

한련
한련

 

 꽃색이 예쁜 한련과의 한련은 남미 페루와 콜롬비아의 고산 지방이 원산인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이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5~6월과 10~11월경에 꽃이 피며, 여름이 무덥지 않고 서늘한 곳이면 여름 내내 꽃이 피기도 한다. 꽃을 즐기는 가정이나 식물원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습지나 빈터에 야생으로 자라기도 한다. 잎은 후추 맛이 있어서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의 속재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꽃은 요리의 장식용으로도 쓰인다.

 

4.  해바라기 

 

해바라기
해바라기

 

 국화과의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한다'는 이름대로 꽃이 해가 가는 방향으로 향한다. 또 해바라기는 국화과 꽃 가운데서 꽃이 가장 크고 키도 가장 크게 자라는 식물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을 닮은 이 꽃은 여름꽃을 대표한다. 옛날에는 홑꽃을 가지는 종류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겹꽃을 가지는 종류와 키가 작은 것, 심지어는 빨간색 꽃이 피는 꽃마저 나오고 있다.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기름지고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 큰 꽃이 핀다. 키가 커서 바람이 세면 넘어지기 쉬우므로 버팀목을 세워 대비하는 것이 좋다. 씨 뿌리기는 봄에 하고, 씨가 굵으므로 심고자 하는 자리에 직접 심는 것이 좋다.  옮겨 심어도   잘 자라므로 종묘판에서 키운 뒤 60cm 간격으로 옮겨 심어도 된다. 키가 크므로 화단에 심는 것보다 울타리 앞 또는 빈터에 줄지어 심는 것도 보기 좋다. 

 

 해바라기는 꽃도 좋지만, 씨 또한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슈퍼푸드로 불릴 만큼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한 작용을 하므로 볶아서 그냥 먹어도 되고,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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