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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히아신스와 크로커스

by 인디언썸머 2022. 12. 13.

히아신스와 크로커스는 이른 봄에 창가나 베란다를 환하게 비춰주는 꽃이 예쁜 구근식물이다. 색감이 너무 화려하고 예쁘서 자꾸만 눈이 가는 꽃들이라, 화원을 지날 때면 사서 집에 데려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는 아이들이다. 히아신스크로커스의 특징과 간단한 재배법에 대해 알아본다.

 

1. 히아신스

 

히아신스
히아신스

히아신스는 꽃의 색상이 다양하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 남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의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긴 타원형을 이루어 피며 향기가 매우 진하다. 봄에 잠깐 꽃을 감상하기 위해 히아신스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으며, 흙에 심는 것보다는 수경재배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예쁜 유리 용기에 물을 반쯤 넣은 후 히아신스를 넣으면, 유리와 히아신스의 선명한 꽃 색깔이 잘 어울려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때 물속에 흰 돌이나 꽃 색깔과 어울리는 구슬 등을 넣어서 함께 장식하기도 한다. 수경재배를 하는 하는 경우엔 용기 안에 든 물의 양이 많이 줄었을 때나, 물이 지저분해졌을 때 물을 갈아준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한번 정도 갈아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히아신스는 여러 송이를 모아서 좁은 장소에 두면 그 진한 향기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여러 송이를 함께 심고 싶다면 넓은 장소에 둔다. 꽃이 핀 줄기를 잘라 꽃꽂이에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히아신스는 색깔별로 꽃말의 의미가 다르다. 백색 히아신스는 '사랑하는 행복', 청색은 '사랑의 기쁨', 빨간색은 '내 마음에 당신의 사랑이 머물러 있습니다',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란색은 '용기'와 '승부'라는 의미를 가진다. 원산지는 서아시아이며 백합과에 속하는 구근식물이다. 

 

재배법

히아신스가 잘 자라는 온도는 10~15˚C 정도이다.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햇빛이 잘 들면서도 조금 서늘한 장소에 두고 기른다. 물은 흙의 표면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오전에 1~2시간 정도는 햇빛을 받게 해주면 좋다. 단, 온도가 너무 높거나 햇빛이 직접 닿는 곳에 두면 꽃이 빨리 피어 오래가지 않는다.

 

2. 크로커스

 

크로커스
크로커스

 

봄철 화원에 가면 히아신스나 수선화와는 다르게 솔잎처럼 가늘고 길며 은백색의 줄무늬가 있는 잎 사이로 키가 작은 꽃들이 여러 송이 화분에 심겨져 있는 청초한 꽃을 만나게 되는데, 이 꽃이 바로 크로커스다. 보통 사프란이라고도 많이 알려진 꽃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붓꽃과에 속하는 구근식물이다. 

 

봄에 심어 가을에 꽃을 피우는 종류와 가을에 심어 봄에 곷을 보는 종류가 있는데, 사프란은 가을에 피는 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봄꽃을 감상하는 종류가 많다. 꽃은 자주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이 있고 이른 봄 녹은 눈 사이에서 핀다 해서 '봄의 전령'이라고도 불린다. 대부분의 구근식물이 그렇듯이 크로커스는 이끼에만 심어도 기를 수 있으며 정원의 뜰 사이에 심어도 잘 어울린다. 크로커스는 '기쁨',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재배법

햇빛의 양에 따라 꽃잎이 열리고 닫히는 특성을 지녔다. 꽃이 필때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을 충분히 주면서 기르면 된다. 꽃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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