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호르몬 약과 다이어트

갑상샘은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가 일어나는 내분비계 기관이다. 갑상샘은 우리 인체의 물질대사의 균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기관이며 이 기관에 이상이 생겨 균형이 깨지면, 갑상샘 호르몬의 분비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살을 뺄 목적으로 갑상샘호르몬 분비 조절을 위한 약을 복용해도 괜찮은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과 갑상샘 호르몬 분비에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다이어트 6계명을 정리해본다.

 

1. 갑상샘 호르몬 약과 다이어트

 

약과 다이어트

 

갑상샘 호르몬 약을 먹으면 살이 빠질까? 한 마디로 '절대 안 된다'라는 게 답이다. 예전에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혹은 하시모토병)이면 살이 찌고,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면 살이 빠진다는 게 정설이었다. 갑상샘 호르몬 약을 몇 알 먹으면 남아도는 살을 빨리 없앨 수 있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갑상샘 기능이 저하되면 열 생성, 산소 소비, 장 활동이 정지되므로 칼로리 필요량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물질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그와 반대로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면 열 생성, 산소 및 칼로리 소비가 증가한다. 또한 설사로 고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꼭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허기가 폭발하기 때문이다. 설령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가 실제로 살이 빠져 지방 조직이 줄더라도, 근육도 함께 감소한다는 것이 문제다.  지방을 활발히 태우는 물질대사 기관이 바로 근육이기 때문이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살은 금세 다시 찌게 된다.

 

건강한 사람이 살을 뺄 목적으로 갑상샘 호르몬 약을 먹는다면, 심부전증과 혈액순환 장애가 올 수 있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만약 당신에게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진단되면 의사와 상의하여 갑상샘 호르몬 약을 꾸준히 복용해 균형을 잡는 게 필요하다. 환자로서 이에 잘 적응하면, 식습관 변화로도 살을 뺄 수 있다. 단,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안된다. 그러면 계속해서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 갑생샘 환자 다이어트 6계명

 

신선한 채소

■ 1. 좋은 지방산

도정하지 않은 통곡류, 신선하고 넉넉한 채소의 섭취,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아보카도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 다크 초콜릿 한 조각이 세로토닌과 도파민 생성을 늘려 갑상샘 기능을 돕는다.

■ 2. 단백질을 넉넉하게

기름기 없는 육류, 생선, 달걀, 유제품, 메주콩 제품, 꼬투리열매(렌틸콩)는 풍부한 단백질로 물질대사를 촉진한다.

■ 3. 글루텐을 피하라

갑상샘 기능 저하증(하시모토병)을 겪고 있는 사람은 특히 글루텐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라면, 빵 종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 4. 갑상샘 기능 저하증 환자들은 요오드를 주의하자.

가능한 한 요오드가 적게 들어간 음식을 먹어라.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의 주요 원료이다. 요오드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쉽게 염증이 생긴다든지 질병에 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하시모토 환자 중에는 요오드 소화 장애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에는 해조류, 새우, 달걀 등이다. 

■ 5. 설탕을 적게 먹어라.

인슐린이 너무 많으면 갑상샘이 마비되므로 달콤한 과일, 과일 주스, 탄산음료는 물론 레모네이드도 안 된다. 갈증 해소에는 물이 최고다. 차와 커피도 다른 문제가 아니라면, 괜찮다. 

 

코코넛오일

■ 6. 코코넛 오일이 도움 된다.

코코넛 오일 한 숟가락이 단 음식에 대한 식탐을 떨어뜨린다. 코코넛 오일의 지방산은 면역체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물질대사를 돕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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