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있는 포유류는 모두 털갈이를 하게 된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간도 털이 빠진다. 어떨 땐 많이, 어떨 땐 적게. 다만 경계치를 넘어서는 게 탈모의 문제가 되고 우울증까지 유발하는 고민거리가 된다. 탈모는 대부분 계절에 따라 다르다. 봄과 늦여름에 평소보다 많이 빠지고, 곧바로 새로 난다. 탈모의 원인과 탈모인의 생활수칙 6가지를 알아본다.
1. 탈모의 원인
탈모는 계절에 따라 강도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봄에 머리타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낮이 점점 길어지고 햇빛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도 호르몬이 관여한다. 가을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이 빠지느냐는 여름에 얼마나 강하게 태양에 노출되었느냐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기본적인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여성은 출산 직후와 갱년기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에스트로겐 수치 저하와 테스토스테론수치 증가가 원인이다. 호르몬 수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 풍성한 모발도 돌아오는데, 출산 후 약 9개월이 지나면 탈모는 저절로 회복된다. 갱년기 탈모에는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크림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팅크제가 도움이 된다.
남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탈모와 수염은 유전자 탓이다. 남성아라면 당연히 테스토스테론 때문이기도 하다. 사춘기가 끝나고 테스토스테론 폭포가 잦아지면, 몇몇 남성은 대략 20세부터 모발이 약해진다. 이런 남성은 정수리와 이마 부위 모근에 알파환원효소가 점점 더 많아진다. 이것이 남성호르몬을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여 모발을 위축시키고 대머리가 되게 한다.
집안 내력으로 머리숱이 적다면 영양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머리카락 역시 손발톱처럼 피부 부속물로 피부에 속하므로 영양 섭취로 모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미량 영양소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풍성했던 모발이 얇아지고 간격이 성겨지는 진짜 탈모도 있다.
만약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하고, 딱히 원인이 없는데도 매일 100가닥 이상 빗에 걸려나오면, 탈모 증상이다. 이런 경우 뭔가 다른 원인을 의심할 수 있다. 가령 감염, 갑상샘 장애 혹은 두피염증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는 피부과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탈모 원인으로 여전히 자주 거론되는 것은 바로 스테레스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이 모낭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추측한다. 모낭 염증으로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탈모인의 생활수칙 6가지
■ 1. 남성이라면,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고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자기 스타일을 즐겨라. 곧 거기에 익숙해지고 어쩌면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남성미를 더욱 뿜어낼 것이다.
■ 2. 일시적인 탈모로 고생하는 남성이라면, 당분간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탈모가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두피치료를 받아보라. 머리 감을 때 무엇에 주의하고, 어떤 제품을 피해야 하는지 의사가 알려줄 것이다.
■ 3.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 섭취량은 적고,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건강하고 윤기나는 모발을 원한다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미량 영양소 섭취에 신경 써라.
■ 4. 가을부터 비타민 D3을 넉넉하게 섭취하라. 비타민 B, 아연, 철 역시 중요하다. 혈액검사로 미네랄 결핍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 5. 고대기 사용은 금물이다. 모발 건강에 해롭다. 또한 뜨거운 햇볕, 염분, 꽉 끼는 모자도 마찬가지다.
■ 6. 갑상샘을 검사하라. 호르몬 변동이 조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심신의 좋지 않은 변화는 탈모를 부른다. 그러므로 자기 관리에 신경 쓰고, 많이 움직여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친절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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