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이란 식물의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우리 주변이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초나, 혹은 잘 모르고 지냈던 여러 원예용 식물들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해본다. 이번 페이지는 식물도감 관엽식물 대한 내용이다.
관엽식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식물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잎을 보는 관엽 식물이다. 그래서 관엽이란 한자를 보면 볼 관(觀), 잎 엽(葉)을 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꽃을 감상하기 위한 식물은 충분한 태양 광선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러나 관엽식물은 꽃이 피지 않더라도 잎 만으로 즐길 수 있어 광선이 충분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키울 수 있다.
안스리움, 몬스테라, 알로카시아, 필로덴드론, 아레카야자, 양치식물 등 종류가 많은데 특히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도시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관엽 식물은 직사광선을 쬐지 않아도 잘 자라므로 실내에서 키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습도와 실내온도의 조절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의 습도는 식물들에게는 지나치게 낮다. 특히 겨울 실내는 난방 때문에 몹시 건조하다. 고향이 고온 다습인 관엽식물은 건조한 환경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자주 분무기로 물을 뿌려줘야 하는데, 수분을 공급해야 하는 화분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분무기를 사용하면 안개 목욕을 시키는 꼴이 되며 실내의 다른 물건에 튀지 않아 좋다. 단, 꽃은 물에 직접 젖으면 상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물을 주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물을 담은 대야에 화분을 넣어두는 것이다. 흙 표면까지 습기가 돈 다음 대야에서 다시 들어낸다. 이렇게 할 때는 질그릇(옹기) 화분이 좋다. 토분은 공기와 수분을 잘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질그릇 화분은 플라스틱 화분보다 무거워서 불편하지만, 질감이나 공기 소통 등 질그릇 화분의 장점은 하나둘이 아니다.
그런데 관엽식물이 좋아하는 온도는 얼마일까?
사람이 편하게 느끼는 온도, 즉 낮에는 18~20˚C, 그리고 밤에는 10~14˚C이다. 겨울에 창가의 화분이 차가운 기온에 얼지 않게 하려면 2중 유리나 두툼한 커튼이 필요하다.
2. 아이에게 들려주는 생활 속 식물 이야기
옷감을 염색하는데 쓰인 식물
염색은 천이나 실 등에 색깔을 넣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재료를 염료라 하고요. 염색은 사람들이 동굴 생활을 하던 구석기시대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그러니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발달해 온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요즘은 대부분 합성염료를 이용하여 공장에서 대구모로 염색을 하지만, 옛날에는 천연염료로 염색하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당연히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 염색한 천으로 옷을 입을 수 있었지요.
우리나라에서 염료로 특히 많이 사용된 식물은 치자열매였어요. 6~7월이면 치자나무에서는 둥글고 하얀 꽃잎이 핀답니다. 9월에 황갈색의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를 염료로 사용하는 거예요. 치자 열매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인 뒤, 천을 담그면 노란색으로 곱게 물이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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