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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물질의 원인 장내 세균 마이크로바이옴

by 인디언썸머 2022. 12. 22.

우리의 장(腸) 안에는 무수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 이 장 안의 세균에 의하여 우리의 건강은 지배되고 있다. 장 건강의 필수요소는 장내 세균의 균형이 올바르게 이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장 안의 세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편이다. 발암 물질의 원인이 되는 장내 세균(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하여 알아본다.

 

1. 장 건강과 장내 세균

 

장내 세균
장내 세균 (게티이미지뱅크)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불리는 장내 세균은 거의가 혐기성 세균으로 이름 그대로 공기에 노출되는 걸 싫어하는 균(菌)이기 때문에 산소나 빛이 없는 어두운 장 속에서 번식하고 있다. 장내 세균의 약 90%는 박테로이레스, 카테나박테리움, 혐기성 연쇄구균의 세 종류로 나머지 10%가 비피두스균과 대장균, 장구균, 크로스트리디움 등이다. 그중 비피두스균은 우리가 잘 아는 유산균의 일종으로 건강 상태를 직접 지배할 만큼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여러 가지 유익한 작용을 하고 있다. 질병의 발병이나 노화, 몸의 상태가 나빠지거나 장 안의 대장균 등이 늘게 되면, 반대로 비피더스균이 줄어들게 된다. 이것은 장내 세균의 균형이 상실되기 때문에 몸의 상태가 좋지 않게 되었다는 방향과 인과관계라고 볼 수 있다. 장내 세균의 작용은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이다. 

 

 유산균도 포함하여, 장내 세균의 균형이 잡혀 있으면, 어떤 활동을 하여 몸의 건강에 관여하는가는 주로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영양성분의 선택적인 흡수를 한다.

2. 비타민의 생성·합성을 도모한다.

3. 발병을 방지한다.

 

 몸의 생리 기능 상태는 시시각각 변화하므로 그 균형을 잡기 위해 필요한 물질도 항상 변동하고 있다. 장내 세균은 몸에 필요한 음식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거나 거꾸로 필요없는 것의 흡수를 억제하거나 하여 몸의 영양적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비피두스균은 비타민 B를 합성한다. 그 대신 장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비타민이 듬뿍 든 음식을 먹어도 그 비타민은 흡수되지 못한다. 박테리아의 생육 상태 여하로 음식물의 영양적 가치는 아주 다르게 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비타민을 파괴하는 균이 번식하게 된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의 상관관계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의 상관관계(출처 동아사이언스)

 

2. 발암 물질의 원인 장내 세균

 

 암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장(腸)에 있다. 즉 장내 세균의 조화가 깨지면서 혈액이 깨끗하지 못하고 염증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발암과 결부되기 쉬운 것은 이상이 생긴 장내 세군의 작용으로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식품 첨가물은 더럽혀진 장 안에서 발암 물질로 변하기 쉽다. 비생리적인 박테리아가 번식하면 시크로헤키실리아민이라는 발암 물질로 바뀐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주목되고 있는 것은 아초산염이다. 이것은 햄이나 소시지 등의 착색제, 보존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장 안에 비생리적 박테리아가 많게 되어 니트로조아민이라는 발암 물질로 변한다. 

 

 장내 세균에 이상이 생기면 담즙산이라는 생리적 물질까지 발암 물질로 변하게 된다. 담즙산의 주성분은 코오르산, 데스옥시콜산 등으로 이들의 화학구조는 어느 것이나 석회 타르에서 분리된 발암 물질 코란토렌과 같다. 

 

 우리들의 몸 세포는 미세한 과립이 많이 모여 콜로이드계를 많이 만들고 있다. 그쪽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데 사정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 세포의 생활조건이 나쁘게 되면 이 과립이 해체되어 고질화 된다. 즉 발암 물질이 작용하여 세포의 과립화가 일어나는 경우 암적 특성을 가진 과립으로 생성,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모든 병변은 염증이라는 조직 변화를 일으키지만 암 바이러스를 발생시키기 쉬운 염증이 일어나면 그것들이 다 암종이 되는 것이다. 담즙산에서 만들어진 발암 물질 도 모두 같은 과정으로 암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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