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과일과 잎채소가 많이 들어간 샐러드와 생마늘, 송이에서 바로 따먹는 포도 등, 날 것 그대로의 음식은 여러 면에서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조리를 안 해도 되므로 먹기도 간편하고 맛도 좋다. 더구나 조리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중요한 영양소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채식 로푸드에 대해 알아본다.
1. 로푸드(Raw Food)의 성분
세계에 알려진 장수마을 사람들은 음식을 날 것(Raw)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고, 조리를 해도 아주 짧게 해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해서 먹는다. 채소는 물을 조금 넣고 끌이다가 그 증기로 살짝 쪄서 먹기도 한다. 이처럼 날 음식을 먹거나 살짝만 익혀 먹는 것이야 말로 장수마을 사람들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런 로푸드에는 어떤 성분이 있는지 살펴보자.

1. 천연물질 그대로 남아 있다.
우선 날 음식에는 생명을 유지하고 몸을 완전한 건강 상태로 지켜주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들어 있다. 과일과 채소에는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며,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온갖 물질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런 물질은 인간이 개발한 어떤 치료제보다 화학구조가 복잡하고 효능도 뛰어나다. 그런데 음식을 조리하면서 열을 가하면 이런 좋은 물질이 많이 파괴된다.
2. 효소의 보급소이다.
날 음식은 효소를 많이 공급한다. 효소는 몸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일어나는 수백만 개의 화학반응이 제대로 일어나도록 하는 도화선이다. 섭취한 비타민과 미네랄로 효소를 만들 수 있지만,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음식으로 바로 효소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 또한 효소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떨어진다. 따라서 몸속 효소의 양은 노화 속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과일과 채소, 견과류, 씨앗류와 같은 음식에는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독성물질과 싸우는 효소가 풍부한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효소는 열을 가하면 거의 100% 파괴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예컨대 양배추를 물에 넣고 끓이면 비타민 C의 75%가 파괴되고, 튀기거나 구우면 비타민 E의 50%가 파괴된다.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를 물에 넣고 익히면 미네랄이 녹아 없어진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조리하면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변질되어 쓸모없어지고 몸에 해로운 것이 될 수도 있다.
3. 섬유질도 풍부하다
섬유질은 마치 빗자루처럼 장 속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음식이 장 속에서 썩는 것을 막아준다. 섬유질은 종류도 다양하고 각기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샐러드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면 모든 종류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며 몸속의 독성물질을 중화한다. 뿐만 아니라 몸에 유익한 장내 세균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고, 반대로 담즙산과 같은 발암물질은 제거해 몸의 지방 흡수율도 떨어뜨린다.
2. 젊음을 주는 로푸드

생식요법을 하면 영양분의 순환이 좋아지고 몸 안의 많은 독성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 결과 피부가 탱탱해지고 눈이 맑아지며, 흰머리도 다시 검어진다. 몸에서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것은 콜라겐이다. 생식을 하면 비타민 C의 섭취가 늘고, 비타민 C는 몸속에서 콜라겐을 계속 만들어낸다. 또한 생식을 하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수분이 지방과 섞여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된 셀룰라이트가 없어진다. 이것은 생식이 피부 표면의 독성물질을 제거하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 채식 로푸드를 먹는 방법
열심히 생식하는 사람들은 전체 식사의 80% 이상을 날 음식으로 먹는다. 그렇게 까지 하는 것이 어려우면 먼저 전체 식사의 3분의 2 이상을 날 음식으로 먹는 것을 목표로 삼자. 나머지 3분의 1 정도는 자우롭게 다른 사람들과 외식할 수도 있고,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을 수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채식 로푸드 도시락도 생식요법에 익숙해지는 좋은 방법이 된다.
굳이 채소를 익혀 먹으려면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살짝 데치거나 몇 분만 보ㄲ아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어도 날마다 과일 세 조각, 약간의 견과류와 씨앗류를 먹자.
로푸드는 준비하기도 쉽고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매일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집에 있는 채소는 뭐든지 꺼내서 잘게 썬 다음 그 위에 샐러드 드레싱을 살짝 뿌려 먹기만 하면 된다. 저녁 식사 전에 가볍게 술을 할 때도 이왕이면 튀긴 안주 대신에 당근이나 양배추, 브로콜리를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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